공동물류 지원 확대… 제주 중소 제조기업들 "물류비 절감"

공동물류 지원 확대… 제주 중소 제조기업들 "물류비 절감"
공동물류 물동량 전년 동기 대비 58.7% 증가
  • 입력 : 2023. 11.12(일) 13:55  수정 : 2023. 11. 12(일) 14:55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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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특별자치도의 공동물류 지원사업으로 도내 중소 제조기업들이 물류비 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공동물류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중소 제조기업의 물동량이 지난해보다 58.7% 증가하고, 물류비 16억여원이 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물류 집적화 및 공동 배송을 통해 도내 제조업체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고자 공동물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지원사업을 이용한 중소 제조기업은 241개 업체, 물동량은 4만 8483PLT(2023년 9월 말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업체는 18.7%, 물동량은 58.7% 증가했다.

제주도는 공동물류 확대로 절감한 물류비는 16억여원(개별 운송 대비 절감률 26.6%)으로 도의 운송비 지원금까지 합하면 총 27억여 원의 절감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최근 물류비 상승 등 열악해지는 물류 상황에서 도내 중소 제조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 공동물류 지원사업은 당초 사업비 10억원을 16억원으로 증액 편성하고 운송료 월 지원 한도를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 중소 제조기업의 혜택 범위를 넓혀 기업의 고비용 물류비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

제주도는 내년 공동물류 지원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사업의 성과분석, 물류기업 및 중소 제조기업의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물류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제주의 영세한 산업구조에 기인한 물류비 부담을 해소해나가기 위해 공동물류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도내 중소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시책 발굴과 도내 물류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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