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평화의 섬, 제주' 2023 전국시니어탁구대회가 17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제주체육원로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탁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 탁구동호인들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해 탁구 저변 확대 및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의 동호인간 화합을 다지는 건전한 생활체육 기반조성과 어르신들의 노년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대회 명칭을 '평화의 섬, 제주' 2023 전국시니어탁구대회로 정했다. 1991년 한·소 정상회담을 계기로 제주도가 삼무(三無)정신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제주 4·3의 상처를 치유하며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시키고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삼기 위해 2005년 1월 제주도를 '세계 평화의 섬, 제주'로 선포한 것도 기념했다.

경기는 일반부 50대부터 80대부로 나눠 라지볼 단체전, 라지볼 개인 복식, 일반볼 개인 단식으로 치러진다. 라지볼은 기존의 탁구를 변형해서 만든 종목으로 공의 크기가 일반 탁구공보다 크고 노란색을 띠고 있어 초보자나 노년층들이 배우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