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다문화 자녀 '블리스 어린이합창단' 전국서 주목

서귀포 다문화 자녀 '블리스 어린이합창단' 전국서 주목
행안부 2023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 사례 경진 '장려'
다문화가족 인식 개선 역할… 재정 인센티브 3000만 원 받아
  • 입력 : 2023. 11.23(목) 10:44  수정 : 2023. 11. 23(목) 12:17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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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지역 다문화 자녀로 구성된 블리스 어린이 합창단.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서귀포시지역 다문화가정 자녀들로 구성된 '블리스(Bliss) 어린이 합창단'이 2023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 사례 경진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2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난 21일 실시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제출한 39개 사례 중에서 1차 전문가 심사, 2차 온라인 국민투표를 거쳐 선정된 8개 우수 사례가 참가했다. 부산시, 대구시, 세종시, 경기도 4개 시·도와 광주 광산구, 울산 남구, 충북 음성군, 제주도 서귀포시 4개 시·군·구가 그곳이다.

'더없는 행복, 지극한 기쁨'을 표방하는 서귀포시 '블리스 어린이합창단'은 서귀포시 가족센터에서 다문화 자녀들이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감 향상, 사회성 발달 등을 지원할 목적으로 2018년 출범했다. 현재 만 6~11세 어린이 20여 명으로 구성됐고 창단 이래 제주포럼, 동남아 라이온스 대회, 문화예술 교육축제 등 도내외 초청 공연에 참여하며 다문화가족 인식 개선에 기여해 왔다.

서귀포시는 이번 장려상 수상으로 행정안전부장관상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3000만 원을 받게 됐다. 서귀포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지역 사회 정착 지원을 위해 어린이합창단만이 아니라 찾아가는 가족 상담, 다문화엄마학교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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