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도의회 국비확보단 국회 찾아 예산 확보 총력전

제주도·도의회 국비확보단 국회 찾아 예산 확보 총력전
오영훈 지사·김경학 의장 등 국회 단계 예산 증액 요청
연안화물 운송 지원 등 현안 22개 사업 606억원 규모
  • 입력 : 2023. 11.23(목) 16:54  수정 : 2023. 11. 25(토) 20:2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오영훈 지사와 김경학 의장 등 제주국비확보단이 23일 국회를 찾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부터 네 번째)와 김성원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왼쪽부터 두 번째)과 면담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지역 현안 해결에 필요한 2024년도 국비 증액을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제주 국비확보단 공동단장인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의장은 지난 20일에 이어 23일 국회를 방문해 제주지역 주요 현안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주요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2024년 정부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에 맞춰 도지사와 도의회의장이 직접 제주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초당적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예산 세출 구조조정으로 세입예산이 위축된 상황에서 국회가 이달 말까지 증액 및 감액 심사를 진행하는 만큼 심의과정에서 삭감되거나 추가 증액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날 제주 국비확보단은 송언석 국민의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시작으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성원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및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 위원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가며 현안사업의 예산 증액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회 단계 증액 협조를 요청했다.

제주 국비확보단이 건의한 주요사업 및 증액 요청액은 ▷제주 연안화물 운송 안정화 지원사업 100억원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245억8000만원 ▷4·3평화공원 활성화사업 34억6000만 원 ▷장애인거주시설 확충사업 17억5000만 원 등 22개 사업 총 606여억원 규모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가 선도하는 정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당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현안 해결의 필요성과 지역적 특수성을 감안해 제주에 필요한 사업이 2024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경학 의장은 제주도가 지방채까지 발행하는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과 해상운송비 지원 등 도정 핵심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여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중증장애인 보호를 위한 장애인거주시설 확충을 위한 세심한 배려를 부탁했다.

이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예산에는 여야 구분이 없으니 함께 세심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고 이원택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은 "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제주도의 목소리가 잘 전달되고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265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