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감귤 파손·부패 걱정 없어요”

“택배 감귤 파손·부패 걱정 없어요”
아일랜드박스, 친환경 재질 귤홀더·에어젠박스 개발
  • 입력 : 2023. 11.24(금) 00:00
  • 현영종 기자 yjhye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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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박스의 ‘귤홀더’. 아일랜드박스제공

배송 중 내용물 파손 방지… 보온·보냉 기능도 보강


감귤 택배 배송시 우려되는 내용물 파손·부패를 막을 수 있는 포장 제품이 제주의 한 업체에서 개발, 서비스되고 있다.

제주도 특산물 제철 큐레이션 서비스 '아일랜드박스'를 운영하는 아이비제이주식회사는 재활용률과 배송 중 파손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 패키지 2종을 개발, 직배송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일랜드박스가 선보인 패키지 2종은 도내 한라포장·동명엔지니어링 등과 협력해 개발한 친환경 제품이다.

기존에 사용되던 포장상자 내 화학 성분 완충재를 종이 100% 재질로 대체, 공기 바구니와 비슷한 에어젠박스와 귤홀더 등 두 가지로 제작해 배송 상품의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귤홀더'는 하중에 강하고 과일 간 접촉을 방지하는 종이벽 구조를 적용해 한라봉·레드향 등 만감류가 택배 배송 과정에서 파손되는 것을 막는다. 종이만 사용한 패키지는 별도 분리하지 않고 바로 재활용 배출이 가능하다.

'에어젠박스'는 밀봉된 공기층이 외부 충격을 흡수해 파손율을 크게 떨어뜨렸다. 보온·보냉 기능도 보강해 냉장·냉동 상품 배송에 많이 사용하는 스티로폼 박스를 대체할 수 있다. 현영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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