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재활용 선별률 66.2%로 증가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재활용 선별률 66.2%로 증가
자동화 선별시설 등 도입 효과… 선별품 매각해 12억원 수익
  • 입력 : 2023. 11.27(월) 10:39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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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조성된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자동화·체계화된 처리공정을 통해 제주지역 재활용폐기물 선별률이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의 재활용폐기물 선별률이 기존 56.5%에서 66.2%로 9.7%p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로 반입된 재활용폐기물은 10월 말 기준 총 9124t으로 이중 스티로폼 166t, 대형폐기물 1028t, 폐합성수지·고철·폐비닐 등 혼합재활용폐기물 7930t 등으로 집계됐다.

 재활용폐기물 9124t 중 5687t은 재활용품으로 선별됐으며, 선별품 중 4944t은 매각을 완료해 12억25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나머지 530t은 선별 작업 중이며 선별 후 잔재물 2907t은 소각하거나 매립 처리됐다.

 종전 행정시에서 운영한 선별시설에 비해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의 선별률이 높아진 것은 최신 자동화 선별시설 도입과 체계화된 선별시스템 구축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실현 등 제주가 목표로 하는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 운영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면서 재활용 폐기물 선별률 70% 이상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배터리, 라이터, 가스통 등 인화성 물질은 반드시 분리 배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는 도내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하루 140t(재활용품 130t·대형폐기물 10t)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했으며, 총 3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난 6월 1일부터 본격 가동 중이다.

 센터에서는 제주시 전 지역과 서귀포시 동부지역(성산읍·표선면·남원읍)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일 평균 66.2t의 재활용폐기물을 수선별 후 기계선별 및 광학자동선별 등 최신 선별시설을 거쳐 압축해 매각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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