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화재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제주동부소방서 표선 119센터 故임성철 소방장의 영결식이 5일 오전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제주특별자치도장으로 열린다.

故임성철 소방장의 영결식은 운구 행렬이 고인 근무했던 표선119센터와 생가, 화북성당 등을 거쳐 도착하는 오전 10시부터 엄수되며 이날 오후 3시에는 국립제주호국원에서 안장식(봉안식)이 진행된다.

故임성철 소방장은 지난 2019년 임용된 5년차 소방관으로 지난 1일 오전 1시9분즘 서귀포시 표선면 한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 무너져 내린 창고 외벽 콘크리트 처마에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다.

故임성철 소방장은 이날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불이 난 창고 바로 옆에 거주하던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키고 불길을 끄다 변을 당했다.

4일 故임성철 소방장의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한 이상민 행안부장관은 "제복을 입고 일하는 젊은 이들에게 최선의 대우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일 임 소방장에게 1계급 특진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제주자치도는 1일부터 7일까지 순직 소방 공무원 애도기간으로 운영하고 애도기간동안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 공직자가 근조리본을 패용해 근무중이다.

이와함께 소방안전본부 1층 회의실에 합동분향소를 마련, 공무원과 도민들의 분향을 받고 제주도청 누리집에 온라인 추모관(https://www.jeju.go.kr/119/notice/memory.htm)도 운영하고 있다.

태국 등을 방문중인 오영훈 제주지사는 항공 일정을 조정, 이날 오후 귀국해 제주호국원에서 열리는 안장식에 참석해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