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어드림' 60만원 지원금 제공… 제주 청년정책 본격화

'청년이어드림' 60만원 지원금 제공… 제주 청년정책 본격화
제주도 커뮤니티 공간 '청년다락' 권역화해 정책 전달
사례자 맞춤형 제주 청년정책 연계하고 지원금 혜택도
상담 만으로도 10만원 지급… "제주 청년들 참여 필수"
  • 입력 : 2023. 12.07(목) 16:18  수정 : 2023. 12. 08(금) 16:38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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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의 청년보장 정책이 더 넓고, 깊게 개편돼 본격 추진에 나서며 청년세대의 삶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청년보장제의 핵심인 생애주기별 청년정책을 본격 지원하기 위해 권역별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청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청년센터 조직체계도 개편한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는 청년들의 지역 커뮤니티 공간인 '청년다락'이 제주 청년보장제 정책을 전달·지원하는 거점센터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재편해 권역별로 청년보장제 지원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달 문을 여는 청년다락 5호점과 서귀포시 소재 청년다락 2호점을 각각 제주시 서부권역과 서귀포시 동지역을 관할하는 지역거점으로 삼아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청년보장제 정책에 대한 접근성과 체감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년센터와 청년다락 간 역할과 기능을 단계적으로 재정비한다. '광역-지역 청년 지원 플랫폼' 체계를 갖춰 나가면서 생애주기별 청년보장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제주테크노파크와 협의를 거쳐 청년센터 위탁 대행 기한을 1년 연장하고, 센터 및 다락 운영 조직체계와 인력 배치에 대한 개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생애주기별 청년보장제 전달체계의 핵심인 '청년이어드림' 지원금 사업도 본격 시행되며 제주의 청년정책의 깊이를 더한다.

청년이어드림은 청년 정책에 대한 청년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피드백 데이터를 확보해 청년정책 재설계 과정에 투입, 청년들의 만족도를 향상하고 단계별 지원금을 제공한다.

단순한 취업 지원의 청년 정책을 탈피해 제주도가 추진 중인 180여 가지의 다양한 청년지원 정책을 소개하고 상담을 통해 청년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맞춤형으로 연계한다.

2024년 4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500명 이상의 청년이 정책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상담만 받아도 미취업 청년은 10만원, 취업 청년은 5만원을 지급한다.

또 정책 연계 실패 시 중위소득 100% 이하 미취업자는 30만원을 추가 지원하고, 피드백 과정에 참여할 경우 20만원을 지원해 최대 60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민선 8기 핵심 청년정책인 생애주기별 청년보장제는 청년들의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지원조직 개편으로 더 가깝고 깊고, 넓게 다가갈 제주청년정책에 도내 많은 청년들의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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