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환경에 맞춘 저출생 문제 등의 인구변화 대응, 임신·출산·육아 환경조성, 국민건강증진이라는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사회적 사명과 위상을 드높이고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할 때이다.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3분기(1~9월) 누적 출생아 수는 17만7137명으로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1~3분기 기준 출생아 수는 1981년 65만7000명이었으나, 계속 감소해 2002년 30만 명대에 진입했다. 지난해(19만3000명)엔 10만 명대로 주저앉았고 올해는 이보다 약 1만6000명 더 줄었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는 우리나라의 백년대계와 관련된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문제인 것이다. 심화되고 있는 고령화 문제도 커다란 사회 문제이지만 대한민국이라는 커다란 틀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견디고 이겨낸 우리 국민들이 결국 백 년을 바라보고 준비하여야 장기적이고 중차대한 문제인 것이다.
저출산이 단순한 사회현상이 아닌 국가 백년대계의 엄중한 사항임을 국민 모두가 인식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이에 대한 해법과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MZ 세대의 결혼 기피 현상과 개인의 워라벨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 또한 저출산에 커다란 문제이기에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 방안 또한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다시 한번 도약하는 발판이 온 도민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고신관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