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연말정산, 고향사랑기부제를 주목하는 이유

[열린마당] 연말정산, 고향사랑기부제를 주목하는 이유
  • 입력 : 2023. 12.13(수) 00:00
  •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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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연말정산을 준비하는 부서의 요구자료로 인해 직장인들은 한층 더 정신없다고 느끼게 된다. 사회초년생은 물론 매년 연말정산을 수행하는 직장인조차도 도통 무엇을 확인하고 챙겨야 할지 난감하다.

연말정산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근로자라면 매달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다. 월급은 회사에서 근로소득세와 지방 소득세를 뺀 후 근로자에게 지급되는데 이 과정을 원천징수라고 한다. 연말정산을 할 때는 연간 징수한 원천징수 세액에 대해 최종 정산을 하는데, 만약 직장인이 내야 할 세금보다 더 냈다면 돈을 환급받고, 덜 냈다면 추가로 징수된다. 만약 돈을 환급받게 된다면 다음 연도 2월 달 급여에 반영되어 지급된다. 이를 통상 '13월의 보너스'라고 한다.

13월의 보너스를 받기 위해 연금저축, IRP 등의 제도가 추천되지만, 무엇보다도 세액공제를 받으며 추가적인 답례품 제도까지 수령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특히 더 주목해야 할 제도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의 재정 자립을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또한 기존의 세금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지역 문제들을 직접 기부금을 모금해 해결하려는 노력도 담겨있다.

직장인들이 더 이상 연말정산을 두려워하지 않고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해 내년 2월 '13월의 보너스'를 두둑이 받길 바란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해 고향사랑 기부금이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 <김동환 제주시청 총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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