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전 7% 할인발행 31일까지 100만원으로 상향

탐나는전 7% 할인발행 31일까지 100만원으로 상향
제주도 연말 소비 진작 위해 기간 연장
2024년 포인트 적립 방식 변경돼 운영
  • 입력 : 2023. 12.13(수) 10:35  수정 : 2023. 12. 14(목) 13:24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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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탐나는전 7% 할인발행 개인한도가 연말까지 100만원으로 상향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9월부터 시행 중인 탐나는전 7% 할인발행 개인한도를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이달 31일까지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개인별 할인한도 상향기간은 지난 9일까지였으나 기간 연장을 통해 성탄절 등 연말 소비 진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에 따라 탐나는전 카드 또는 지류 상품권을 최고 한도인 100만원까지 구매하면 최대 7만 원의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

제주도는 탐나는전 이용 촉진을 위해 경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이달 중순부터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기원하는 한정판 캐릭터 카드 발행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탐나는전 운영방식이 포인트 적립 방식으로 변경된다.

제주도는 어려운 재정 상황이지만 탐나는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고 보다 영세한 소상공인에게 재정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운영방식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 매출액 10억원 이상 탐나는전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포인트가 적립되고, 적립된 포인트는 3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는 5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결제액의 5%, 5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가맹점에서는 결제액의 3%가 적립된다. 단 매출액이 10억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에서는 포인트가 적립되지 않는다.

제주도가 확보한 2024년 탐나는전 발행예산은 도 자체예산 90억원이다. 현재 국회에서 협의 중인 지역화폐 발행 국비예산의 반영 여부에 따라 종전의 할인발행 방식이 지속될지 여부는 결정될 전망이다.

이용자 포인트 적립방식은 내년도 예산이 고시되고 집행이 가능한 1월 4~5일경부터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내년에도 지역화폐 발행 취지는 유지하며 예산 대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지속가능한 운영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은 지난 4월 누적발행액 1조원을 돌파했으며 11월 30일 기준 1조2635억 원이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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