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컨벤션센터 다목적시설 드디어 첫 삽 뜬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다목적시설 드디어 첫 삽 뜬다
행안부 투자심사 통과 후 6년만에.. 2025년 8월 준공
지하 1층 지상 2층규모.. APEC정상회의 유치 등 도움
  • 입력 : 2023. 12.13(수) 10:38  수정 : 2023. 12. 14(목) 13:2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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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착공에 들어가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2센터 조감도.

[한라일보] 당초보다 6년 넘게 지연되고 있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Jeju) MICE 다목적 복합시설(제2센터)이 첫 삽을 뜬다.

ICCJeju는 오는 28일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사업부지에서 MICE 다목적 복합시설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제주특별자치도 권한 이양에 따른 제주여행객 부가세 환급 대체사업으로 국비 30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된 후 8년만에, 그리고 2017년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지 6년만이며 준공시기는 2025년 8월이다.

지난 원희룡 도정당시 사업 타당성 논란이 제기되고 2차례에 걸친 문화재 발굴조사 등으로 사업 추진이 늦어지면서 지난 6월에야 건축허가가 이뤄졌다.

MICE 다목적 복합시설은 현재 제주국제컨벤션센터가 위치한 곳에서 서쪽으로 500여 m 떨어진 곳에 세워지며 연면적 1만5110㎡ 지하1층, 지상 2층 규모이며 사업비는 국비 280억원, 도비 447억원, ICCJeju 자부담 153억원 등 총 880억원이다.

이중 토지매입비가 200억원, 공사비 596억원 등이며 지난 2015년 정부가 국비 지원을 결정할 당시 사업비 560억원보다 320억원이나 증가했다.

문제는 다목적 복합시설의 위치가 ICCJeju와 거리가 있어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를 보일 때는 도보 이동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ICCJeju측은 "비가림 시설과 함께 친환경전기차 셔틀버스 운행 등으로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ICCJeju는 다목적 복합시설 확충을 통해 제주자치도가 추진중인 2025APEC 정상회의 유치 뿐만 아니라 공연이나 기업제품 전시 등 대형 행사 개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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