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지에서 한림공원 일군 송봉규 명예회장 별세

황무지에서 한림공원 일군 송봉규 명예회장 별세
  • 입력 : 2023. 12.14(목) 20:48  수정 : 2023. 12. 17(일) 18:4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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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라일보 인터뷰 당시 故송봉규 회장.

[한라일보] 황무지에서 현재의 한림공원을 일궈내고 사회공헌을 몸소 실천해왔던 (주)한림공원 송봉규 명예회장이 1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3세.

고인은 1971년 한림읍 협재굴 일대 29만여 ㎡ 황무지를 개척해 한림공원을 조성했고 제주도관광협회장을 맡는 등 제주 관광산업 발전의 초석을 놓았다.

1956년 제2대 제주도의원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전국 최연소인 25세에 당선됐고 1996년에는 제주도의회 의장직을 맡기도 했다.

사회공헌을 위해 재단법인 재암문화재단을 설립해 장학금을 지원해왔고 2021년에는 대한적십자사 고액기부모임인 레드크로스아너스클럽 제주 27호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고인은 1983년 제주도문화상과 200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고 올해 제8회 금융의 날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제2분향실이며 발인은 18일 오전 9시, 장지는 제주시 한림읍 가족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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