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예술로 어울리다 '장애예술축제-턴(TURN)'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예술로 어울리다 '장애예술축제-턴(TURN)'
이달 20~23일 나흘간 '제주아트플랫폼'서
강연, 공연, 전시, 문화예술체험 등 풍성
  • 입력 : 2023. 12.17(일) 01:49  수정 : 2023. 12. 18(월) 14:4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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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장애·비장애인 간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축제 '2023 장애예술축제-턴(TURN)'이 이달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제주아트플랫폼'(옛 아카데미극장)에서 펼쳐진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장애인 문화예술교육기획사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축제에선 모두가 예술로 '함께 할 미래를 위해 턴(TURN)'이라는 슬로건 아래 강연, 공연, 전시, 문화예술체험 등 25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강연과 공연은 그간 복지의 관점과 장애 극복 서사에 편중됐던 제주 장애예술에 대한 인식을 예술적 관점으로 전환시켜주는 계기가 되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장애와 장애예술에 대한 인식을 환기하자는 의도가 담겨 있다.

전시는 국·내외 장애예술의 역사에서 전환의 순간 및 최근 주목할 만한 예술단체와 그간 재단에서 진행한 장애예술사업의 성과를 소개하는 두 파트로 진행된다.

공연은 장애예술가 고은강·이명탁의 클래식 미니 콘서트, 김원필의 콘서트, 장애예술단체 다담의 연극 '크리스마스에 30만원을 만날 확률' 등이 준비됐다.

또 행사 기간 중 누구나 참여 가능한 '치유 공예 라운지-생활의 기술: 엮기, 묶기, 잇기, 자르기' 6종의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함께 사전 예약 신청을 받아 장애 당사자와 매개자(장애부모, 활동가 등)를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사의 심리 상담 운영도 예정돼 있다.

재단과 함께 협력 기획, 운영을 맡은 도내 예술단체 '손의 기억X커뮤니티 아트랩 KOJI'는 배리어프리 구현을 위해 모든 강연에 수어 통역과 점자 및 큰 글자 프로그램 안내 책자를 제공하며, 행사장 내 이동 편의를 위해 신청 시 1:1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나흘간 진행되는 10개의 강연 중 7개 이상 강연 참여 및 이수 시 수료증과 소정의 사은품이 수여된다.

축제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 확인과 신청은 제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www.artreach.or.kr)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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