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현수막 우산으로 '변신'..제주도민 대상 무료 대여

버려지는 현수막 우산으로 '변신'..제주도민 대상 무료 대여
제주도 행정용 폐현수막 재활용해 우산 제작 비치
  • 입력 : 2023. 12.19(화) 13:09  수정 : 2023. 12. 20(수) 10:4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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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제작한 우산.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가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우산을 무료로 대여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제작한 폐현수막 재활용 우산 100개를 제주도청 제1청사 민원실, 제2청사, 제주청년센터 및 청년다락 등에 비치해 도민에게 무료로 대여하는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는 한 번 쓰고 버리는 행정용 폐현수막을 자원순환 관점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재활용한 우산을 제작했다.

폐현수막은 대부분 소각 처리되며 이 과정에서 다량의 다이옥신 등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재질 특성상 재활용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제주도는 폐현수막을 방수 처리해 우산으로 제작함으로써 현수막 매립·소각 시 오염물질과 처리비용 발생을 줄이고 도민 대여용 우산으로 활용해 우천 시 편의를 제공한다.

제주도는 이와 함께 폐현수막 재활용 캠페인의 일환으로 폐현수막 재활용 필통도 제작해 도청어린이집 등에 배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번 쓰고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우산으로 만들어 재활용함으로써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폐현수막을 줄이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청 민원실에 비치된 현수막 재활용 우산. 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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