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사고대응력 제주가 1위… 초기 대응·구조력 최상

승강기 사고대응력 제주가 1위… 초기 대응·구조력 최상
제주도 행안부 주관 승강기 사고대응 훈련 평가 전국 1위
  • 입력 : 2023. 12.20(수) 10:35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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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제주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열린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에서 소방대원들이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행정안전부의 서면평가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및 전국 지방자치단체 교차로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실시한 현장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은 승강기 중대사고 및 고장 발생 시 건물 관계자에 의한 초기 대응에 이어 소방, 유지관리업체 등 유관기관 협조로 신속하게 대응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9월 20일 제주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제주시 주관으로 제주소방서, 한국해운조합, 승강기 유지관리업체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엘리베이터 갇힘사고 및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에 따른 승객 구조 등 승강기 이용에 대한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현장평가단은 제주지역 훈련에서 건물관계자의 초기 대응이 적절하고 유관기관과 합동해 신속한 구출 임무를 수행하며 적극적인 자원 동원으로 재난대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등 최상의 팀워크를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승강기처럼 일상에 밀착한 생활안전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협업,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제주의 안전수준을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제주지사는 승강기 갇힘사고 발생 시 농아장인 등 사회적 약자의 경우 의사소통의 어려움에 따른 2차 피해발생 예방을 위한 원스톱 구조서비스 큐알(QR) 코드를 제작해 도내 승객용 승강기에 부착해 다채널 안전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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