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라벨 뗀 '제주삼다수' 2년 만에 매출 1000억 시대

비닐 라벨 뗀 '제주삼다수' 2년 만에 매출 1000억 시대
'제주삼다수 그린' 판매 비중 첫 40% 돌파 1400억원 매출
가정배송 서비스 판매 견인… 친환경 제품 기반 온라인 강화
  • 입력 : 2023. 12.27(수) 13:24  수정 : 2023. 12. 27(수) 19:3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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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가 생산하는 삼다수 무라벨 제품 삼다수 그린. 제주개방공사 제공

[한라일보] 제주삼다수 무라벨 제품이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며 친환경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무라벨(삼다수 그린) 매출이 전체 매출액의 약 40%를 처음으로 넘어서며 올 한 해 1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삼다수 그린 출시 이후 2년 만의 성과로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는 시장에 적극 대응해 2021년 제품 출시 이후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한 효과로 분석된다.

특히 자사몰 가정배송 서비스에서 매출 28.9%, 회원 수 14.3%가 증가하며 제주삼다수 그린의 온라인 판매를 견인했다.

제주삼다수 가정배송 서비스는 전국 122곳의 제주삼다수 대리점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회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정기배송을 고도화하는 등 고객 편의를 더욱 높여나갈 예정이다.

제주삼다수는 먹는샘물 1위 브랜드로서 친환경 관련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 페트를 수거해 만든 화학적 재활용 페트인 '제주삼다수 CR-PET'를 개발하고 무라벨 제품 낱개 판매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QR코드를 적용하기도 했다.

제주개발공사는 2024년 '친환경 제품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시장 확대'를 목표로 삼고 제주삼다수 전 제품 용기 경량화와 함께 재생원료를 활용한 제품 패키징 라인업 구축 등 R&D에 힘쓰고 온·오프라인에 따라 유통 구조와 마케팅 전략을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제주삼다수 친환경 제품의 성장에는 친환경에 진심인 고객과 온라인 시장의 성장이 있었다"며 "지난 25년간 제주삼다수가 사랑받아온 경쟁력인 믿고 마실 수 있는 최고의 품질을 지키는 동시에 친환경 R&D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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