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공동국비확보단 효과 있네?… 국비 213억 확보

제주도 공동국비확보단 효과 있네?… 국비 213억 확보
도의회·제주도 국회 찾아 초당적 협력·지원 요청
장애인 거주시설 확충사업 등 신규 예산 반영 성과
  • 입력 : 2023. 12.27(수) 13:43  수정 : 2023. 12. 28(목) 11:48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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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국회를 방문한 제주도 공동국비확보단. 제주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 공동국비확보단이 지난해보다 87억원 많은 국비 예산을 확보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장애인 거주시설 확충사업 등 213억원 규모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의회는 제주도와 함께 공동국비확보단을 구성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김경학 제주도의회의장과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공동국비확보단은 지난달 20일 서삼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만났다.

이어 23일에는 송언석 국민의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시작으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및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을 잇따라 만나 국비 확보를 위한 초당적 협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그 결과 제주도 사업으로 장애인 거주시설 확충사업 17억5000만원이 반영되는 등 12개 사업에 213억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7건 126억원 대비 5건 87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특히 장애인 거주시설 확충사업비는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김경학 의장이 장애인 거주시설 부족으로 입소 대기자가 많고 시설 폐쇄 등으로 갈 곳을 잃은 중증장애인들의 보호를 위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국회에 건의한 결과 신규 반영됐다.

김 의장은 그동안 본회의 개·폐회사를 통해서 장애인 거주시설의 필요성에 대한 문제를 꾸준히 제기하며 도민사회의 공감대를 이끌어왔다.

김경학 의장은 "지속적으로 예산절충을 위해 애써주신 오영훈 도지사와 도 공직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장애인 거주시설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해 주신 분들께도 고마운 말씀을 전하며 미반영 사업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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