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 위원장 "여당에 힘 실어달라"

[신년사]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 위원장 "여당에 힘 실어달라"
  • 입력 : 2024. 01.02(화) 11:44  수정 : 2024. 01. 02(화) 13:2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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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국민의힘 허용진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민생과 경제를 꼼꼼히 챙기겠다며 정부와 변화하는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2일 밝혔다.

다음은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의 신년사 전문.

희망찬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과 웃음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작년 제주 지역사회의 민생과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들었습니다. 관광객의 감소와 지역 상권의 침체, 가계부채의 증가와 청년실업 문제 등 먹고 사는 문제는 여전히 어렵고 고단합니다.

정부와 여당 역시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고, 세심하게 살피고 있지만, 대외적인 여건과 국회와의 법안 및 정책 공조 과정이 순탄치 못해서, 적시에 민생의 숨통을 트여드리지 못하는 점 항상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쟁이 아닌, 민생을 챙겨달라는 국민과 도민의 목소리를 절절하게 듣고 있습니다.

선동과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아닌 진짜 정치를 해달라는 민심의 절규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의 한동훈 비대위체제에서는 달라지겠습니다.

여의도 문법이 아닌 5천만 대한민국의 문법으로 정치를 하겠습니다.

위선과 카르텔을 통한 진영이익이 아닌, 국민과 손잡고 묵묵히 민심의 바다를 헤쳐 나가겠습니다. 제2공항 문제와 확고한 4·3의 역사적 의미와 유훈, 상급종합병원 유치 문제 등 제주의 민생과 발전을 위한 정책에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서는 더 이상 '제주홀대론'이 나오지 않게 하겠습니다.

또한 올해 총선 이후로 예정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문제와 관련해서도 작년 서귀포 재외동포청을 무력하게 내주고 아무런 실리도 취하지 못한 야당 국회의원들의 행태를 답습하지 않겠습니다. 반드시 제주의 특성에 맞고, 지역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 대형 공공기관 유치를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도민 여러분!

정부와 변화하는 여당에 힘을 실어 주십시오.

안정적 국정운영 기반을 통해서 제주에서 그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난제와 혁신적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정쟁이 아닌 정부와 여당에 부여된 권한과 능력을 바탕으로 민생과 경제를 꼼꼼히 챙기고 싶습니다.

올 한해 제주의 경제가 승천하는 청룡의 기운처럼, 다시 도약과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우리 역시 발로 뛰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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