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관광공사 고승철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의 청사진을 그려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제주의 생명산업인 관광의 경쟁력을 키워가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관광패턴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제주다움'을 가득 담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의 개발과 전국적으로 '고비용·바가지' 오명에 휘말린 제주 관광의 이미지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희망찬 2024년 갑진년 '푸른 용의 해'가 드디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도 도민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제주관광공사에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24년 제주관광공사는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의 청사진을 그려나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제주의 생명산업인 관광의 경쟁력을 키워가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관광패턴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제주다움'을 가득 담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의 개발과 전국적으로 '고비용·바가지' 오명에 휘말린 제주 관광의 이미지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우선 제주관광공사는 ▷2024년 제주 관광 통합마케팅 활성화 ▷현장 중심 고객 만족 경영 ▷안정적인 재무구조 구축 ▷경영전략의 고도화 등을 4대 전략의 기조로 설정했으며, 이를 실행에 옮겨 나가겠습니다.

1·2·3차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아세안+α 중심의 핀셋마케팅과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함으로써 관광객 유치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또한, 제주 마을 여행 통합브랜드인 '카름스테이'의 콘텐츠 확산과 더불어 고객 접점(음식/숙박/교통/관광지)에서의 맞춤형 수용태세를 구축함으로써 관광 체류일수 확대 및 재방문 극대화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수익사업 부문에 있어선, 면세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온 힘을 쏟을 것이며, 브랜드 유치를 위한 전략을 다방면으로 강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영 부문에 있어선, 공사 조직 운영 체계와 관련해 전면적인 개편을 추진함으로써 강력한 혁신 드라이브를 추진하겠습니다.

제주관광공사를 둘러싼 도민사회의 관심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내부적인 조정을 추진함으로써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조직의 틀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급격한 환경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제주관광공사는 도민 여러분 모두와 희망찬 제주 관광의 미래를 활짝 열어가겠습니다. 관광을 넘어 제주의 산업을 아우르는 '제주 마케팅'의 활성화를 통해 제주 관광의 틀을 만들어 나감으로써 도민사회에 보답하는 관광 전문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