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아라·사라캠퍼스 2027년 물리적 통합 마무리

제주대 아라·사라캠퍼스 2027년 물리적 통합 마무리
제주대·제주교육대 2008년 통합 이후 캠퍼스 이전 논의 잇따라
제주대, 국립대학 민자사업(BTL) 통해 이전 사업비 431억 원 확보
올해 우선 협상자 선정 시작.. 아라캠퍼스 내 2027년 말 완공 목표
  • 입력 : 2024. 01.02(화) 16:18  수정 : 2024. 01. 04(목) 12:52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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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사라캠퍼스)과 아라캠퍼스 통합 작업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제주대학교는 2024년 국립대학 민자사업(BTL)을 통해 교육대학을 아라캠퍼스로 이전하기 위한 사업비 총 431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아라캠퍼스 내 교육대학 이전은 올해 우선 협상자 선정을 시작으로 2027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전 부지로는 아라캠퍼스 내 공과대학 인근 공터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제주대 관계자는 "예산이 확보된 만큼 올해부터 이전 작업이 추진될 예정"이라며 다만 "현재 이전 부지는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으며 공간조정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대 아라캠퍼스와 사라캠퍼스 통합 문제는 2008년 제주대와 제주교대 통합 이후 꾸준히 거론돼 왔다. 사라캠퍼스 내 교육대학 건물이 노후화 된 데다, 교육대학 학생들이 아라캠퍼스에 개설된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양 캠퍼스를 오가는 불편함을 감수해왔기 때문이다.

앞서 제주대학교는 지난 2022년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교육대학 아라캠퍼스 이전 효과 및 사라캠퍼스 활용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이 용역은 사라캠퍼스의 교육대학을 아라캠퍼스 내 공과대학 인근 공터로 이전한 뒤 남은 유휴부지의 활용 방법을 모색하고, 캠퍼스 이전에 필요한 사회적 비용 등을 산출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보다 앞서 지난 2019년에는 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 의해 '아라캠퍼스 이전을 위한 연구용역'이 수행됐다. 이 용역에서 용역진은 이전(안) 부지로 중앙도서관 동남쪽 안을 제시했으며, "교육대학 구성원들의 신분 보장과 교육대학 학사 운영의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전제 하에 아라캠퍼스 이전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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