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야 새해 공식일정 돌입.. 총선모드 '본격화'

제주 여야 새해 공식일정 돌입.. 총선모드 '본격화'
국민의힘 도당 주요인사 1일 4·3평화공원 등 참배
민주당 도당도 4·3평화공원 참배 후 총선 승리 결의
이재명 피습사건 발생… 총선 판도 미칠 영향 '관심'
  • 입력 : 2024. 01.02(화) 17:52  수정 : 2024. 01. 04(목) 12:52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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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새해들어 제주지역에서 여야 정당이 새해 첫 공식일정에 돌입하는 등 총선 모드가 본격화된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이 발생하면서 총선 판도에 미칠 영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불민주당 제주도당은 2일 도당 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갖고 총선 승리를 결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이날 신년인사회에 앞서 제주4·3평화공원과 제주호국원 등을 찾아 참배했다.

위성곤 제주도당 위원장은 "3고(고물가·고금리·고환율) 위기와 3저(저성장·저출산·저소비) 위기 등 어느 것 하나 문제가 아닌것이 없지만 이를 해결해야 할 정치가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더해 드리는 것 같아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도민의 뜻을 받들어 민생을 돌보고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한 발 앞서 깨어있는 제주도민과 함께 개혁·공정·민생·정의의 깃발을 높이 들고 제주에서부터 변화를 일궈 가겠다"면서 "도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희망을 길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새해 첫날인 1일 허용진 도당위원장, 허향진·장성철 상임고문 및 주요당직자들이 도내 정당 중 처음으로 4·3 영령 및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를 통해 당무를 시작했다.

이어 4·3평화공원 참배와 유족회와의 만남을 통해 4·3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 인식을 확고히 하고, 당과 정부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관련 정책에 대한 관심을 갖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한동훈 비대위체제의 쇄신과 개혁을 제주에서부터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민심을 받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국민의힘 도당은 오는 9일 신년 인사회를 예정하고 있다.

특히 총선이 10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이 발생하면서 총선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여야는 한목소리로 정치 테러를 규탄하고 나섰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역시 이재명 대표 피습 소식에 충격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며 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고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내일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당 운영 관련 상황을 협의하겠다며 당 소속 의원들은 동요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절대로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역시 자신의 SNS에 우려를 표하면서 무탈과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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