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학범호 두번째 영입.. 이번엔 미래 자원 5명

제주 김학범호 두번째 영입.. 이번엔 미래 자원 5명
제주U-18 출신 김재민 박주승 등.. 연고지 출신 없어 아쉬움
  • 입력 : 2024. 01.03(수) 10:54  수정 : 2024. 01. 04(목) 11:2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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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백승헌, 원희도, 김재민, 조인정, 박주승. 제주 제공

[한라일보] 제주유나이티드 김학범호가 3일 두번째 선수 영입을 발표했다. 이번에 U-22 출전 규정을 위한 신인 선수들이다.

제주는 제주 U-18팀 출신 김재민과 박주승을 우선지명으로, 백승현, 조인정, 원희도를 자유선발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성균관대에서 활약한 김재민은 미드필더 유망주로 공수에서 경기운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지난해 U리그2에서 맹활약한 박주승 역시 윙포워드와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측면 멀티 자원이다.

지난해 한국고교우수 U-18 선발팀 명단에 포함된 백승헌은 오산고 출신 윙포워드이며 돌파와 공간 침투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조인정은 신평고 출신 미드필더로 184㎝, 75kg의 좋은 피지컬과 측면에서의 킥력이 수준급이다. 원희도는 진위FC 출신으로 187㎝로 신체적 조건이 좋고 2023금석배 고교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다.

제주 김학범 감독은 "5명 모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신인들"이라며 "U-22 출전 카드 뿐만 아니라 제주의 미래를 이끌 재목들로 개인적으로 기대가 정말 크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다. 연고지 출신 선수가 한 명도 없다는 점이다. 이미 제주동초와 제주중을 졸업하고 제주U-18팀을 거친 이윤건은 수원FC로, 대기고 골문을 지킨 강성혁은 포항으로 발길을 돌렸다. 제주 연고지 선수 영입에 대한 제주구단의 관심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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