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크루즈선 제주 입항… 올해 79회 입항 예정

새해 첫 크루즈선 제주 입항… 올해 79회 입항 예정
중국 자체 건조 '아도라 매직 시티'호 4200여 명 태우고 방문
  • 입력 : 2024. 01.03(수) 17:27  수정 : 2024. 01. 04(목) 08:41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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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서귀포시 강정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 시티(Adora magic city)'호.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서귀포 강정항으로 올해 첫 크루즈선이 제주를 찾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서귀포 강정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서 중국 상하이발 13만t급 '아도라 매직 시티(Adora magic city)'호 환영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도라 매직 시티호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자체 건조한 제1호 대형 크루즈선으로 지난 1일 상하이에서 승객 3019명과 승무원 1232명 등 4251명을 태우고 출발해 2일 1박 2일 일정으로 강정 민군복합항에 입항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이날 아도라 매직 시티호에서 조상우 강정마을회장을 비롯한 크루즈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사 관계자와 입항기념 선물을 교환했다.

김희현 부지사는 "올해부터 크루즈가 활발하게 제주에 입항할 계획으로 2016년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를 바란다"며 "제주 크루즈산업 발전을 위해 시설을 정비하고 지역과 연계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크루즈 관광객 수용 태세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상우 강정마을회장은 "강정 크루즈항이 기항지를 넘어 모항지가 될 수 있도록 마을에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강정마을과 아도라 매직 시티호가 맺은 소중한 인연이 오래도록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도라 매직 시티호는 올해 총 79회에 걸쳐 승객 약 20만여 명을 태우고 강정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3일 열린 크루즈선 환영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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