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개최국만 대한민국으로 확정되었으며 인천, 부산, 경주, 제주 등 4개 도시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바, 제주연구원이 실시한 '2025년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에 따른 지역경제 효과 분석' 연구에 따르면 회의운영 수입, 관광객 지출 등 직접적인 수입만 5863억원에 이르며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1조원 이상의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장기 경기 침체와 세수 감소로 열악해지고 있는 제주도의 재정난을 감안했을 때 APEC 제주 유치는 제주경제의 성장을 위해 도민 사회 전체가 나서서 이뤄내야 할 사명이며 나아가 제주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킬 기반을 마련해주는 찬란한 여명인 것이다.
그럼 제주특별자치도가 APEC에서 가지는 의미는 무엇이 있을까. APEC이 태평양에 맞닿아 있는 국가들이 결성한 경제적 협력기구라고 한다면, 제주도는 대한민국에서 태평양과 가장 많이 맞닿은 도시이며 태평양과 가장 가까운, 태평양 최전방 국제도시다. 또한 유네스코 3관왕에 빛나는 세계 평화의 섬이라는 이미지 또한 국제질서의 안녕과 평화의 가치를 강조해야 하는 현시점에서 피력할 수 있는 이점이다. 제주가 가진 다양한 장점을 활용해 APEC 정상회의를 제주에 유치하고 마침내 찬란한 제주의 여명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 <김동환 제주시청 총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