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명 내방' 제주도 설 연휴 양지공원 특별 관리대책 시행

'2만명 내방' 제주도 설 연휴 양지공원 특별 관리대책 시행
2만명 이상 방문 예상… 쾌적한 추모환경 조성 목표
주변 도로 교통 혼잡 등 해소 총력 추모객 분산 유도
  • 입력 : 2024. 01.09(화) 10:43  수정 : 2024. 01. 09(화) 16:57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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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공원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안전하고 쾌적한 추모환경을 조성하고 교통 불편 해소 등을 위해 설 연휴기간인 2월 9일부터 12일 양지공원 특별 관리대책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설 연휴기간 2만 명 이상의 추모객이 양지공원은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편안한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대책을 마련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에만 2만6641명이 양지공원을 찾았고 추석 당일에만 1만5879명이 집중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특별 관리대책 내용은 ▷봉안시설 내 제례실 폐쇄 ▷실내 음식물 반입 및 섭취 금지 ▷설 당일 화장로 가동 중지 ▷5·16도로 등 양지공원 진입구간 교통통제 및 주차안내 ▷고인 위치 안내 ▷환경정비 인력 추가 투입 등이다.

제주도는 특별 관리대책 기간 동안 근무 인원을 증원 배치해 봉안당 내 음식물 반입 통제, 봉안위치 안내와 주차질서 유지 등을 실시하고, 봉안시설 사용자에 대한 문자 발송과 안내문 및 현수막 게시 등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설 연휴기간에 추모객이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사전 방문을 유도해 추모객 분산을 꾀하고, 추모시간 또한 기존 제례실 사용시간과 대기시간 등을 포함해 1시간 이상 머무르지 않고 5분 내외로 추모하도록 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추모환경을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명절 연휴 때마다 빚어지는 양지공원 주변 도로의 교통 혼잡과 정체 현상, 주차장 이용 불편을 해소하는 일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추모객 편의를 위해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www.15774129.go.kr)도 연중 상시 운영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안전하고 쾌적한 추모환경을 조성하도록 양지공원을 방문하는 추모객들은 특별 관리대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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