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보건소 '건강 제주 실현' 역량 결집한다

제주보건소 '건강 제주 실현' 역량 결집한다
비만율 개선·감염병 예방관리·정신건강 지원 강화
  • 입력 : 2024. 01.09(화) 18:37  수정 : 2024. 01. 10(수) 11:0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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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보건소가 올해 비만율 개선, 감염병 예방관리, 정신건강 지원체계 마련 등 3대 전략을 제시, 보건의료 역량을 결집한다.

보건소는 '모두가 누리는 건강 평등, 함께 만드는 건강 제주' 실현을 위해 올해 중점 추진 전략으로 3가지 보건의료 과제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방안 제시 등을 강력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제주시 보건의료의 첫 번째 주요 과제는 전국 최상위권 비만율 개선으로, 2022년 제주의 성인·청소년 비만율은 36.5%로 전국 1위(전국 평균 32.7%)다. 특히 청소년 비만율은 2013년 이후 줄곧 전국 1위(전국 평균 12.1%)의 불명예를 안고 있다.

이에 보건소는 악화되는 건강지표 개선을 위해 연내 비만예방 T/F를 구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범시민 건강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청 등 유관 기관과 연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시범사업 등 일상 속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조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최근 짧아지는 국내 신종 감염병 발생주기에 따라 향후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등 대응을 위한 신종·재출현 감염병에 대한 역량을 강화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증가를 보이는 우울감,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소는 ▷난임 수술비 지원에 대한 소득기준(기존 중위소득 180% 이하) 폐지 ▷시술 간 칸막이(총 시술 횟수 내 시술별 횟수 제한) 폐지 ▷난자동결 시술비 지원(20~49세 여성에 첫 시술비 50% 지원) 등으로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부부의 건강한 임신과 행복한 출산을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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