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기 부양 목표 상반기 재정집행 60.5%·국비 2조원 확보 추진

제주 경기 부양 목표 상반기 재정집행 60.5%·국비 2조원 확보 추진
제주도 신속집행 계획 및 국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 개최
하반기까지 90% 재정집행 추진 및 4월까지 국비 사업 발굴
  • 입력 : 2024. 01.12(금) 12:20  수정 : 2024. 01. 14(일) 19:39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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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제주도청에서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계획 및 2025년 국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가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목표로 올해 상반기에 진행되는 2800여 건 사업의 조기·신속 집행에 나선다. 또 내년 국비 2조원 확보를 위해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제주도청에서 오영훈 도지사 주재로 2024년 상반기 신속집행 계획 및 2025년 국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제주도청 전 부서에서 제출된 1억 원 이상 주요사업 2801건·3조 419억원에 대한 상반기 발주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제주도는 중앙부처의 신속집행 추진 계획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자체적으로 상반기 60.5%, 하반기 90% 재정집행 목표를 설정해 지역 건설 투자 활성화를 지원하고 경기 부양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 중순 이후 중앙부처의 신속집행 추진계획 및 활용지침이 전달되면 긴급입찰과 일상감사·계약심사·적격심사 기간 단축 등 관련 제도를 적극 활용해 집행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보고회를 주재한 오영훈(가운데) 제주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김희현 정무부지사. 제주도 제공

이와 함께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등으로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도 2024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보다 1630억원 증가한 2조원으로 설정한 만큼, 2025년 국비 신규사업 발굴 및 중앙절충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 달성을 위한 실국별 신규사업 발굴 현황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활동도 돌입했다.

1월 현재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발굴한 국비 신규사업은 총 191개 사업에 2043억원 규모다. 신규 주요 사업은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사업 ▷송악산 탐방환경 개선사업 ▷중산간도로(봉개동~와산리) 건설사업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센터 조성사업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지원단지 조성사업 등이다.

국비 신규사업의 경우 향후 안정적인 재원 확보의 기초가 된다는 점을 감안해 중앙부처에 국비 예산을 신청하는 4월 말까지 도정 주요 정책방향 및 정부 기조와 연계한 신규사업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오영훈 지사는 "사업 집행과 국비 확보를 위해 어떻게 전략적으로 사고해 대처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며 "부서를 넘어 새로운 협업을 시도한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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