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말산업 육성 계획… '말과 도민이 행복한 제주'

제3차 말산업 육성 계획… '말과 도민이 행복한 제주'
제주도 5년 간 550억원 투입 52개 사업 추진
말산업 조수입 2022년 1650억원으로 증가세
  • 입력 : 2024. 01.16(화) 10:57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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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마 자료사진.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도가 말 복지 향상과 워케이션 연계 승마산업 등 말산업 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말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제3차 제주 말산업 육성 5개년(2024~2028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까지 운영된 제2차 종합계획의 성과와 문제점 분석 등을 토대로 마련됐으며 한국마사회의 온라인 마권 발매, 경주퇴역마 복지 향상 등 새로운 여건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과 제주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기반 강화를 위한 추진과제 등을 포함했다.

제주도는 제3차 종합계획에 따라 '말산업의 새로운 도약, 말과 도민이 행복한 제주'를 비전으로 경마 및 승마산업 등 4개 분야 52개 세부사업에 5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경마산업은 우수 씨수말 도입, 경매 활성화 및 육성마 기본순치비 지원 등 17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승마산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제3차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과 연계해 민간 승마대회 개최, 학생승마체험 및 유소년 승마단 운영 등 국비 지원사업과 함께 승마체험 프로그램 운영, 말산업 전문인력양성기관 지원 등 21개 세부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마육 및 연관산업은 말고기 소비 대중화 추진전략에 따른 품질고급화, 체계적인 유통체계 개선 및 말고기 마케팅 강화와 함께 말 연관 제품 경쟁력 강화 지원 등 14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또 경주퇴역마 휴양목장 조성 및 운영, 워케이션 연계 승마산업 활성화, 전문비육마 생산 장려, 제주마 방목지 입목 및 문화축제 등 새로운 신규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628억원을 투입해 진행한 제2차 제주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 52개 사업 추진을 통해 지난 5년 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2014년 말산업 특구 지정 이후 9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특구 운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비 예산을 꾸준히 확보했으며 말산업 조수입이 2018년 1538억원에서 2022년 1650억원으로 늘어났고 지방세수입 역시 2018년 877억원에서 2022년 901억원으로 증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3차 제주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토대로 역량을 집중해 제주 말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다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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