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 "김희현 사퇴는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국민의힘 제주도당 "김희현 사퇴는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
지난 15일 김희현 정무부지사 사퇴 관련 논평
"파문 속 사라진 오영훈… 도지사 태도 아냐"
  • 입력 : 2024. 01.16(화) 11:48  수정 : 2024. 01. 16(화) 12:30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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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16일 김희현 정무부지사 사퇴에 대한 논평을 발표하고 "최고위 공직자로서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켰다는 측면에서 존중하지만 대변인을 통해 입장문만 덜렁 낸 것에 대해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제주도의 대표 정치인 중 한 사람의 입지를 생각하면 허무하기 짝이 없는 퇴장이었다"며 "김희현 사태를 보면서 고위공직자의 처신과 인식이 어떠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생활은 보호받아야 마땅하지만 그 사생활이 어떤 사생활인지도 중요하다"며 "개인적 시간보다 더 중요하고 시급한 공무가 있을 때는 본인의 시간을 희생할 줄도 알아야 하는 것이 공직의 무게"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지난 일주일간의 파문 속에서 도정의 최고 책임자인 오영훈 지사는 일언반구의 입장표명도 없이 사라졌고 이것은 도정에 대한 도민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는 도지사의 태도가 아니다"라며 "민감한 이슈와 정치적 논란에 대해서 눈감고 조용히 시간이 가기를 기다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하지하책(下之下策)"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우리는 바람 잘 날 없는 오영훈 도정이 이제는 중심을 잡고 제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도정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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