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먹자"…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대상자 대폭 확대

"아침밥 먹자"…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대상자 대폭 확대
농식품부 지난해 보다 2배 늘어난 450만명 지원 계획
제주도 한 끼 2000원 도비 투입… 대상 학생 늘어날 듯
  • 입력 : 2024. 01.18(목) 17:13  수정 : 2024. 01. 18(목) 18:53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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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의 아침밥 자료사진.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청년들의 건강한 식생활 향상을 위해 추진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올해 2배가량 확대되며 더 많은 대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지난해 대비 약 2배 늘어난 450만명분 규모로 확대 운영된다.

이는 2023년 233만명분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로 사업 예산 역시 25억원 규모에서 48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이 부담 없이 아침식사를 함과 동시에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5000원 정도의 아침식사 비용 중 정부가 1000원,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지원하고 학생은 10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대학교의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를 포함한 15개 시·도에 지난해 보다 2배가 늘어난 지원계획을 수립했으며, 보다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아침식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제주대학교와 제주한라대학교, 제주관광대학교 등 3개 학교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한 끼당 2000원을 지원했다.

제주도는 올해 사업에 1억6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지난해와 같은 한 끼당 2000원 수준의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대학생의 인식은 긍정적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40개교 57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 사업을 통해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응답자 비율은 90.4%였고,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도 90.5%에 달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이 안착되며 지원 규모가 대폭 늘어난 만큼 올해 제주지역의 더 많은 대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농식품부의 사업 공고 이후 도내 대학들이 사업을 신청해 선정되면 해당 학교를 대상으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지원 금액은 지난해와 같은 한 끼당 2000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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