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시설 결함 제주월드컵경기장 즉각 운영 중단해야"

"소방시설 결함 제주월드컵경기장 즉각 운영 중단해야"
민주노총 제주본부 성명
  • 입력 : 2024. 01.19(금) 17:07  수정 : 2024. 01. 22(월) 09:10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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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서귀포시가 제주월드컵경기장 소방시설에 결함이 있는 것을 알고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나자 문제를 해결할 때가 경기장 운영을 중단하라고 19일 촉구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제주월드컵경기장 월드컵경기장 지하2층 소방 설비 중 전기화재 진압용 특수가스 160통이 모두 방출되고, 소화약제를 담은 충전용기도 반년동안 비어있는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났다"며 "서귀포시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방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주월드컵경기장 부지 면적은 12만 5277㎡로 중대재해처벌법상 ‘공중이용시설’에 속한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중대재해처벌법상 경영책임자로서 안전 보건 조치 의무를 다해 도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서귀포시는 소방시설에 문제가 있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1만명이 모이는 행사를 추진하면서 정비 비용 7억원을 긴축재정이라는 이유로 삭감하고, 콘서트 개최 예산으로 20억원 편성했다"며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다"고 힐난했다.

이어 "제주도와 서귀포시는 지금 즉시 제주월드컵경기장 운영을 중단하고 긴급히 정비 예산을 투입해 안전보건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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