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지방도·구국도 도로건설 사업 10개 노선 추진

제주지역 지방도·구국도 도로건설 사업 10개 노선 추진
884억원 투자 비자림로 확장,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등 사업 추진
  • 입력 : 2024. 01.29(월) 14:11  수정 : 2024. 01. 30(화) 14:58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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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로 확장 공사.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 등 제주지역 지방도·구국도 등에 대한 도로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사람과 자연 중심의 생활기반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지방도·구국도 등 도로건설 사업 10개 노선(L=33.9㎞)에 884억원을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제주도는 동서지역 균형 발전과 남북 간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지방도 건설사업에 4개 노선(13㎞)에 307억원을 투자한다.

대상은 비자림로 확장, 서귀포시 도시우회도로(서홍동, 동홍동)·서성로 도로개설공사, 제안로 등이다.

서귀포시 숙원사업인 우회도로 개설공사가 완료되면 일호광장 인근 차량 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또 6월 중 제안로(제주공룡랜드∼1100도로) 개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도로 편입토지 보상 및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

이어 제주도의 간선도로 기능을 담당하는 구국도 건설사업 4구간(L=15.1㎞)에는 사업비 461억 원을 투자한다.

대상은 회촌∼신촌 도로개설, 와산∼선흘구간 선형개량, 광령∼도평구간, 서귀포여중∼삼성여고 등이다.

도심지역 교통량 분산 및 교통사고 예방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차량 중심이 아닌 사람과 자연 중심으로 도로를 선형 개선해 교통 흐름이 원활하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영어교육도시 및 산업단지 기반 조성을 위해 2개 노선(L=6.18㎞)*에 사업비 116억 원을 투자한다.

영어교육도시 제2진입로는 2025년 준공을 목표를 도로 편입 토지 보상 협의와 공사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첨단과학기술단지 진입로 공사는 혼잡구간 개선 등 원활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도민과의 상호작용을 강화하도록 매입된 잔여지를 활용해 마을을 상징하는 포토존 등 다양한 휴식공간을 조성해 올레꾼과 주민이 어우러지는 장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사업 설계 시 반영할 계획이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도로사업 시행으로 교통난 해소와 함께 사람 중심의 도로, 제주다운 도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시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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