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 104.1℃로 '희망2024나눔캠페인' 성공적 마무리

사랑의 온도탑 104.1℃로 '희망2024나눔캠페인' 성공적 마무리
  • 입력 : 2024. 02.01(목) 16:16  수정 : 2024. 02. 01(목) 16:50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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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고물가·고금리로 침체 된 경기 속에서도 이웃을 도우려는 손길들이 이어지며 '사랑의 온도탑' 눈금이 104.1℃를 가리키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제주사랑의열매)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 '희망2024나눔캠페인' 모금액이 44억9699만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 금액인(43억2000만원)보다 1억7699만원 많은 것이다.

올해 모금액은 지난해 캠페인 모금액 2억8000만원보다 7% 증가한 것으로, 60일 만에 누적 43억4161만원을 기록하며 사랑의온도 100℃룰 돌파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신규 회원이 5명이나 탄생하며 눈길을 끌었다. 또 익명의 모자 가족이 1년간 모은 금액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하는가 하면, 한 초등학생은 세뱃돈과 용돈을 모아 1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 외에 경찰청, 소방대, 병원뿐만아니라 택시운전사, 학교 밖 청소년들도 사랑의 손길을 더했다.

법인들의 지역사회공헌 또한 열기를 더했다. 제주농협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급여의 일부를 모아 농축산인행복나눔성금으로 전달했으며, 제주도개발공사는 11억원이 넘는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강지언 제주사랑의열매 회장은 "불경기에도 이웃사랑과 나눔으로 올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신 도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성금은 전액 제주지역의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해소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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