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지는 총선 경선 시계… 제주 컷오프 곧 윤곽

빨라지는 총선 경선 시계… 제주 컷오프 곧 윤곽
국민의힘 제주에서 6명 공천 신청..14일부터 면접
민주당 4~5일 후보 면접 후 6일 경선 후보자 발표
  • 입력 : 2024. 02.04(일) 19:42  수정 : 2024. 02. 06(화) 10:36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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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여야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당 내 공천 신청을 마무리하고 지역별 후보 선정을 위한 본격 심사에 나서면서 제주 경선 시계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6일간 지역구 공천 신청을 받고 예비후보자 검증에 돌입했다.

제주지역 공천 신청자는 제주시갑에 김영진 전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협위원장과 장동훈 전 제주도의원, 제주시을에 김승욱 전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서귀포시에 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과 이경용 전 제주도의원, 정은석 전 윤석열대통령후보 특별보좌관 등 3개 지역구에 총 6명이다.

국민의힘은 공천 신청자에 대한 부적격 심사와 경쟁력 평가 여론조사를 진행한 후 설 연휴 이후인 오는 14일부터 일주일 정도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마치는 대로 단수 추천, 우선 추천, 경선 지역을 발표한다.

국민의힘은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은 22대 총선 후보자 공천 시 우선추천이 가능하도록 공천 기준을 세웠다.

이에 따라 17대부터 21대까지 국회의원 선거에서 5연속 내리 패배한 제주지역 3개 지역구 역시 우선추천도 가능한 상황이어서 국민의힘 공관위가 어떤 판단을 내릴 지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민주당은 예비후보자에 대한 면접에 돌입, 4일 오전 제주시갑 예비후보 송재호·문대림·문윤택 예비후보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다. 이날 면접은 오전 10시부터 10여분간 진행됐다. 면접에서는 제주도의 개발과 환경 보전의 충돌문제와 지방소멸에 대한 대응 방안에 대한 질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5일에는 제주시을 김한규 예비후보와 서귀포시 위성곤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 면접을 실시하며, 오는 6일 1차 경선지역 후보자를 발표한다.

당내 규정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 심사는 서류심사·면접심사·여론조사를 종합 심사한다. 심사 배점은 당선가능성(공천적합도 조사) 40%, 면접 10%, 정체성 15%, 도덕성 15%, 기여도 10% 의정활동 능력 10%다.

민주당은 면접 심사에 앞서 23일부터 7일간에 걸쳐 현장 실사 조사를 실시하고 후보자 적합도 조사를 병행했다. 또 현역의원 평가를 마무리했는데, 하위 20%는 경선 득표 수 20%, 최하위 10%는 득표수 최대 30% 감산 페널티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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