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속의 섬 우도는 한 해에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보니 보통 하루에 3t의 쓰레기가 나오고, 성수기에는 5t에 달한다. 1회용품과 플라스틱제품 사용으로 버려지는 양은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와 더불어 처리 비용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다. 많은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서 우도는 현재 '2040 플라스틱 제로, 우도'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플라스틱 제로, 우도' 프로젝트는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의 한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3년 5월 우도면과 4개 자생단체, 우도초·중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우도를 찾아오는 관광객과 지역주민들 대상으로 다회용컵 사용과 플라스틱 제품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우도는 관광객과 주민이 스스로 자원 순환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작년 10월 소라 축제에서는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컵을 사용하거나 개인 참가자들이 텀블러를 지참하도록 했으며, 천진항 등 5곳에 다회용기 수거함과 플라스틱 수거함을 설치하기도 했다.
올해 3월에는 '다회용기 세척센터'도 신설되어 위탁 운영될 예정이며, 작년과 같이 자원순환 프로그램 확산 및 홍보·캠페인과 더불어 다회용컵 사용 매장 참여 업체 확대를 추진해, 우도 플라스틱 감량, 재활용 확대 및 순환 경제사회 전환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을 할 계획이다. 도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김민우 제주시 우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