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초등학교 100년의 기억 고스란히... '100년사' 발간

한림초등학교 100년의 기억 고스란히... '100년사' 발간
'동문 편' '만화로 보는 한림초 100년' 등 세 권으로 엮여
  • 입력 : 2024. 02.13(화) 14:10  수정 : 2024. 02. 13(화) 14:15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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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한림초등학교 100년의 역사가 세 권의 책으로 엮였다.

한림초등학교 총동창회(전 회장 진정엽)와 한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사업회(회장 조여진)는 최근 한림초등학교 100년을 기억하고 앞으로 100년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한림초등학교 100년사', '한림초등학교 100년사 동문 편', '만화로 보는 한림초등학교 100년-일제 강점기 편'을 발간했다.

지난 4일엔 한림수협 3층 대연회장에서 동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 주최로 '한림초등학교 100년사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한림초등학교 100년사'(791페이지)엔 근·현대사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사진으로 보는 100년'을 비롯 한림초 탄생과 교육의 변천, 학급 편제 변화, 동문 이야기 등이 수록됐다.

'한림초등학교 100년사 동문 편'에 수록된 1회 졸업생 명단과 당시 교직원 사진. 한림초100년사편찬위원회 제공



일제 강점기 개교 당시 교직원 일동, 개교 초기 졸업반이 실과 시간에 멍석을 짜는 모습, 4·3으로 불타기 전 명월숙의(명월 분교장 전신) 모습, 한국 전쟁 25주년 멸공 웅변대회 모습 등 역사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사진들이 눈길을 끈다.

또 동문들이 직접 기록한 학창 시절 추억 이야기가 회고문으로 실렸다.

'한림초등학교 100년사 동문 편'(497페이지)엔 동문 활동사가 정리돼 담겼고, '만화로 보는 한림초등학교 100년-일제 강점기 편'은 동문들이 벌인 학생 항일운동을 후배들이 만화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한편 1923년 개교한 한림초등학교는 현재까지 98회 졸업식을 치렀다. 졸업생은 총 1만5920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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