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지진 등 제주 전역서 경보 방송.. 골든타임 확보 추진

극한 호우·지진 등 제주 전역서 경보 방송.. 골든타임 확보 추진
제주도 14억9000만원 투입 스마트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
  • 입력 : 2024. 02.20(화) 12:42  수정 : 2024. 02. 21(수) 14:55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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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앞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호우와 지진 등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제주 전역에서 경보방송이 진행되는 재난 시스템이 구축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극한 호우, 지진 등 자연재난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4억9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스마트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재난대응 시스템은 제주지역에 1시간 누적강수량 50㎜ 이상 극한 호우가 국지적으로 발생하면 해당 지역주민에게 자동으로 경보방송을 할 수 있도록 현재 운영 중인 강우량시스템 61개소와 자동음성통보시스템 280개소를 연동한 자동경보 발령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 지진 발생 시에는 신속한 상황 전파와 주민 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재난문자, 민방위경보 방송을 클릭 한 번으로 빠르게 전파할 수 있는 지진정보 전달시스템도 구축한다.

제주도는 효율적인 재난 상황관리를 위한 상황관제시스템도 고도화한다. 도 재난안전상황실에 CCTV관제센터, 드론관제센터, 교통정보센터 등 CCTV 영상 1만8000여 개를 직접 연결해 실시간 고화질로 재난상황을 공유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CCTV 영상 분석과 상황관리를 도모한다.

이와 함께 기상청 실시간 지진정보도 연계 중으로 제주지역에 내륙 규모 3.0 이상, 해역 규모 3.5 이상 지진 발생 시에는 도내 280개소에 설치된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경보방송을 송출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재난 예·경보시스템과 다양한 첨단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재난대응시스템을 마련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상황을 전파하고 도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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