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생활안심 디자인 적용해 함덕리 골목길 밝아진다

제주 생활안심 디자인 적용해 함덕리 골목길 밝아진다
제주도 CCTV·보안등·펜스 등 안전시설물 설치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 위해 보안 환경 개선 추진
  • 입력 : 2024. 02.21(수) 12:16  수정 : 2024. 02. 22(목) 11:26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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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골목길 자료사진. 한라일보DB

[한라일보] 각종 범죄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일대 골목이 밝고 환해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올해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일원에 '생활안심 디자인(셉테드)'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사업은 환경과 디자인을 접목시켜 보안이 취약한 좁은 골목길과 어두운 보행로 등을 개선해 범죄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특히 최근에는 지역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공간의 책임 의식과 준법정신을 높이는 감성적 생활안전 분야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는 관련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의 주민 의견을 반영해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비상벨, 안전 보안등, 안심 펜스 등 지역맞춤형 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한다. 또 주민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안전 환경 유지를 위한 범죄예방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제주도는 조천읍사무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주경찰청 및 지역주민과 유관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생활의 질을 높이는 보다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22일 함덕3구 구민회관에서 지역주민과 제주경찰청, 읍사무소 등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대상지 지역분석 및 필요시설과 주민참여프로그램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오는 5월부터 공사를 추진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역특성에 맞는 안락하고 편안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함덕리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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