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김영진 "고광철 예비후보, 4·3 명확한 입장 밝혀야" 역공

[총선] 김영진 "고광철 예비후보, 4·3 명확한 입장 밝혀야" 역공
  • 입력 : 2024. 03.12(화) 21:43  수정 : 2024. 03. 12(화) 21:44
  • 이태윤 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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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예비후보.

[한라일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김영진 예비후보(제주시갑, 무소속)가 경쟁 상대인 고광철 예비후보에게 제주4·3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김 예비후보는 12일 논평을 내고 "고광철 예비후보자는 '(출마 기자회견에서)헌정회 사무실 뒤편 화단 같은 공간에 4·3 동백꽃 등으로 상징되는 아픔과 치유의 화단을 조성하겠다'라고 했는데, 자신이 가장 오래 보좌했던 정갑윤 전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저지른 사례에 비춰볼 때 매우 의심스러운 대목이다"고 의문을 품었다.

김 예비후는 "지난 2010년 정갑윤 등 한나라당 소속 14명의 국회의원들이 4·3 희생자 결정에 대한 번복이 가능하도록 4·3특별법을 개정하려는 시도를 해 도민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사실이 있다"면서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고광철 예비후보는 낭만적이 태도로 화단 운운하기에 앞서 4·3과 관련된 분명한 입장부터 공개하는 게 순서"라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정갑윤 의원이 주도한 4·3특별법 개악을 막기 위해 정 의원에게 의견을 개진했는지의 여부 등 관련된 모든 사항을 투명하게 밝혀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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