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이기흥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 힘 모아달라"

제주 찾은 이기흥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 힘 모아달라"
15일 제주자치도체육회와 순회 간담회 개최
신진성 "2026 제주체전 지원 해달라" 요청
  • 입력 : 2024. 03.15(금) 16:58  수정 : 2024. 03. 17(일) 21:02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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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주자치도체육회관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순회 간담회. 제주자치도체육회 제공

[한라일보] 체육 정책과 관련해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마찰을 빚어온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제주를 찾아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에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대한체육회는 15일 이기흥 회장 주재로 신진성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과 도체육회 임직원, 행정시 체육회장, 회원종목 단체장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주요 체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방체육회 국·공유 재산 무상사용 법률 개정 경과와 회원종목단체 선거 추진안, 지방체육회 행·재정적 자율성 확보방안 등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이기흥 회장은 "체육정책의 온전한 수립과 추진을 위해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이 필요하다"며 "지방체육인들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기흥 회장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정부 주도의 국무총리 소속 민관합동 기구인 국가스포정책위원회에 반발해 실질적인 체육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국가스포츠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는 지론을 펴고 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한 달간 전국을 돌며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 당위성을 설명하고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신진성 제주자치도체육회장은 이날 대한체육회에 지방체육회 사업예산 현실화, 지도자 자격 완화, 생활체육지도자 처우개선 등을 건의하고 2026년 제주전국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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