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76주년 제주4·3 추념식을 앞두고 제주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추념행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1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 2일 오후부터 기압골 영향으로 비가 시작돼 추념식이 열리는 3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지역은 시간당 10~20㎜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2~3일 예상강수량은 30~80㎜이며 많은 곳은 남부중산간 100㎜ 이상, 산지는 12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추념식이 열리는 4·3평화공원이 중산간지역에 위치한 만큼 참배객들은 폭우에 대비해야 한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겠다. 1일 낮 최고기온은 18~20℃가 되겠고 2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4℃, 낮 최고기온은 19~21℃로 예상된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15℃내외, 낮 최고기온은 18~21℃가 되겠다.
해상에서도 2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바깥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으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2일 오후부터 내리는 비는 4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비가 그친 후 제주지방은 주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5~6일 투표하기에는 무난한 날씨를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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