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자원 특별관리지역 개인하수처리시설 중점관리

지하수자원 특별관리지역 개인하수처리시설 중점관리
도상하수도본부 4~8월 1211개 대상… 매년 확대 시행
관리 상태 악화 중점관리 매달 1회 이상 방문관리 강화
  • 입력 : 2024. 04.04(목) 16:15  수정 : 2024. 04. 04(목) 18:22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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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의 지하수자원 특별관리지역 내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실태조사와 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지하수 보전과 수질 개선을 위해 4월부터 오는 8월까지 도내 개인하수처리시설(지하수자원 특별관리지역)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와 관리 지원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도내 개인하수처리시설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소유자·관리자 등의 관심 부족과 전문성 결여로 적정하게 처리되지 않은 생활오수가 방류돼 수질오염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상하수도본부와 제주시·서귀포시 등 양 행정시는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운영관리 실태를 전체적으로 파악해 시설관리에 대한 주민의식 제고 및 관리능력 향상을 유도해 수질환경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관리 대상은 도내 개인하수처리시설 1만1419개소 가운데 지하수자원 특별관리지역 내 위치한 1211개(20t 미만/일)이다. 도에서 선정한 전문관리업체 직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소유자 입회하에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시설 개선을 위한 기술 지원(4회)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의 지역은 행정시에서 실태조사와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

상하수도본부는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정상화를 위해 2021년부터 전문 관리업체를 통한 실태조사와 관리지원 용역을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관리 대상은 ▷2021년 1263개소(1억7000만원) ▷2022년 6025개소(7억3000만원) ▷2023년 1만379개소(14억4000원) ▷2024년 1만1419개소(18억4000원) 등이다.

도와 양 행정시는 실태조사에서 관리상태가 나쁜 시설은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현장관리표를 작성한 후 매달 1회 이상 우선적으로 방문해 집중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신고(미신고)시설, 공공하수관로 연결, 폐쇄시설 여부 등 현장조사 및 관리 상태에 따른 등급 설정 등 자료를 체계화한다. 또한 원인 진단과 개선방안 지도, 종균제 및 고체염소 투입, 유지관리요령 기술지도 등 지원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관리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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