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제주출신·연고 후보들의 운명은?

제22대 총선 제주출신·연고 후보들의 운명은?
제주출신 원희룡·부승찬·정춘생 후보 국회 입성시 큰 지원군
박용찬 김미애 김정호 한준호 황보승희 신장식도 제주 연고
  • 입력 : 2024. 04.04(목) 22:19  수정 : 2024. 04. 07(일) 19:09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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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원희룡, 부승찬, 정춘생, 신장식 후보.

[한라일보] 4·10 총선이 임박한 가운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제주출신 및 제주 연고 후보들의 본선 최종 성적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에 연고를 두고 있는 후보들이 국회에 입성할 경우 지역구 3석에 불과한 제주에는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도외에서 출마해 총선에 임하고 있는 제주출신으로는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경기 용인병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선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조국혁신당에서 비례대표 순번 9번을 받은 정춘생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 등이 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원 장관은 서울 양천갑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역임, 제주를 대표하는 정치인이다. 부 후보와 정 후보 역시 제주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후 출향, 모두 제주에 기반이 남아있어 국회에 입성한다면 중앙정치에서 제주의 중요한 인적자원이 될 전망이다.

이들 외에도 제주에 연고를 둔 인물로는 부모가 우도 출신인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부산 해운대구을에서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경기 고양시을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한준호 국회의원은 배우자가 제주출신으로 제주의 사위이다. 제주 추자면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국회의원은 경남 김해을에서 3선에 도전하고 있다. 장인이 부산제주도민회장 출신인 서울 영등포구을 국민의힘 박용찬 후보도 제주 인맥으로 분류된다. 제주가 외가인 황보승희 국회의원은 국민의힘에서 탈당해 자유통일당에 입당, 비례대표 후보로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에서 비례대표 4번을 받은 신장식 후보는 외할아버지가 제주 출신이다.

제주 현안을 중앙절충해야 하는 제주도정 내에서도 여야를 떠나 이들의 선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제주도 관계자는 "국회에서 조그마한 부분이라도 기댈 수 있는 인연이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제주 연고 국회의원이 한 명이라도 더 당선된다면 제주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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