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규모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만든다

300억 규모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만든다
제주도,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조성 추진
펀드 운용사 22일까지 모집… 올해 9월 말 본격 투자
  • 입력 : 2024. 04.07(일) 10:04  수정 : 2024. 04. 08(월) 18:09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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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유망기업을 상장기업 수준으로 육성하고 투자환경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 조성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제주도 100억원, 도내 유관·민간기관 50억원을 합한 150억원과 공공 모펀드 150억원을 매칭해 총 300억원을 도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주도는 올해 중소기업육성기금으로 편성된 25억원으로 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도내 유관·민간기관과 공동 출자를 협의 중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올해 출자금으로 펀드를 조성할 운용사를 오는 22일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등 정부가 조성한 공공 모펀드 출자사업에 선정된 운용사를 대상으로 제한 모집하며 선정된 운용사는 도 및 도 유관·민간기관 출자액의 2배수 이상을 도내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펀드 존속기간은 펀드 결성일로부터 총 8년으로 4년간 제주기업에 투자를 완료하고 2032년에 청산하게 된다. 제주도는 1차 서류심사 및 2차 발표 심사를 거쳐 5월 말 펀드 운용사 1개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운용사가 최종 선정되면 도 유관·민간기관 출자와 운용사와의 규약 협상 및 조합 결성 등을 거쳐 올해 9월 말부터 도내 기업에 본격적으로 투자가 실행된다.

김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기업에서 가장 필요로 하고 바라는 지원 1순위는 투자자금 지원"이라며 "펀드조성 시 공공 모펀드와 매칭하면 도 투입 예산 대비 2배에 해당하는 자금을 기업에 지원할 수 있고 펀드 조성을 통한 도내 투자 환경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빛나는 제주 상장기업 육성펀드'는 도내 기업에게 지속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후속 투자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총 4년간 3개 운용사를 선정해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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