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난해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 수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8일 공개한 2023전국골프장 이용객 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 수는 239만5766명으로 전년도 281만9098명보다 42만3332명, 15.0%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감소율은 전국평균 -5.7%의 갑절 수준으로 전국 8개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1홀당 이용객 수도 지난해 3300명으로 전년도 3883명보다 역시 15.0% 줄었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전국평균 감소율은 2022년 5006명에서 4610명으로 -7.9%이다.

이용객 수 감소는 회원제보다는 비회원골프장에서 두드러졌다.

도내 25개 비회원제 골프장의 지난해 이용객 수는 144만4752명으로 전년도 172만8428명보다 16.4% 줄었다. 반면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109만670명에서 지난해 95만1014명으로 12.8% 감소해 비회원제보다 감소 폭은 다소 적었다.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인 2021년 274만여명, 202년은 281만 여명으로 점정을 찍은 후 지난해에는 239만 여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전국 골프장 이용객도 4772만여명으로 전년도 5058만 여명보다 5.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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