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만난 국회의원 당선인들… "제주도와 혼연일체"

오영훈 만난 국회의원 당선인들… "제주도와 혼연일체"
오영훈 도지사 위성곤·김한규·문대림 당선인과 간담회
지역경제 회복·행정체제 개편 등 제주 현안 긴밀히 협력
  • 입력 : 2024. 04.12(금) 12:03  수정 : 2024. 04. 14(일) 21:15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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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국회의원 당선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문대림, 위성곤 당선인과 오영훈 지사, 김한규 당선인.(왼쪽부터)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인들과 협력해 민생경제 회복,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2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김한규, 문대림 당선인에게 축하를 전하고 제주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정과 당선인들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제주 발전과 도민 행복을 목표로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고물가 장기화와 관광산업의 더딘 회복세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지역 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중앙 정부와 국회의 협력도 지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22대 국회의원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도민들께서 소중한 기회를 주신 만큼 제주와 국가의 발전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회와 중앙정부의 뒷받침 없이는 제주발전을 이끌기 어렵기 때문에 당선인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주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도록 제주도는 여러분의 손과 발이 돼 적극적으로 의정활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또 ▷2025년 APEC 제주 유치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미래 신산업 육성 등에 국회 차원의 지속적인 협력이 이뤄지도록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제주도는 12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제주도 제공

위성곤 당선인은 "APEC 제주 유치를 위해 국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며 "행정체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자치권이 시민에게 주어지는 것이 중요하므로 적극적으로 정부를 설득하고 필요하다면 관련 법 개정도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위 당선인은 또 "하원 테크노캠퍼스가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도록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적극 노력하고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민간우주산업 육성, 에너지대전환을 통한 수소경제 실현,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한규 당선인은 "지방교부금이 많이 줄어 예산 부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지방비만으로 하기 어려운 부분과 현실적인 제약은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쳐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문대림 당선인은 "APEC 유치, 행정체제 개편, 신산업 육성은 중요한 현안이지만 녹록지 않은 일"이라며 "3명의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제주도청과 혼연일체가 돼 좋은 성과로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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