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저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방은 15일 산남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산남지역을 중심으로 60㎜ 안팎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6시30분 기준으로 이틀 동안 삼각봉 64.0, 진달래밭 62.0, 한남 45.5, 제주가시리 32.0, 제주남원 24.0, 표선 23.0㎜의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15일에도 한라산 이남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한라산 북쪽 지역에는 16일 새벽에 비가 내리겠다.
15일부터 16일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 북부지역은 10~40㎜, 북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20~70㎜, 많은 곳은 산지를 중심으로 80㎜ 이상 내리는 곳이 있겠다.
산지와 남부중산간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고 15일까지 순간풍속 3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해상에서도 제주도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16일 새벽까지 강한 바람으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이와함께 황사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제주기상청은 지난 주말 고비사막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남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북서풍을 타고 16일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 15일 낮 최고기온은 18~22℃까지 오르며 약간 덥겠고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13~15℃, 낮 최고기온은 18~21℃가 되겠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3℃, 낮 최고기온은 18~20℃로 예상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15일까지 강한 바람으로 항공편과 선박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는 만큰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하며 해안가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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