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골드키위 '감황' 특산화로 브랜드 경쟁력 높인다

제주 골드키위 '감황' 특산화로 브랜드 경쟁력 높인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시장 조기진입 위해 협의체 구성
품질 균일화·소비자 인지도 향상·전용 포장제 제작
  • 입력 : 2024. 04.15(월) 21:47  수정 : 2024. 04. 15(월) 21:51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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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골드키위 감황.

[한라일보] 국내 육성 골드키위 '감황'(브랜드명 하트골드) 특산화를 통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가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국내 육성 골드키위 감황의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해 특산화 협의체 구성 및 운영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협의체는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 지역농협 및 대표 농가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하트골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질 균일화를 위한 수확 및 상품 기준 설정 ▷소비자 인지도 향상을 위한 표준규격 마련 ▷전용 소포장재 제작 등 안정적인 시장 진입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골드키위 감황 품종의 부가가치 향상과 유통체계 확립을 위해 지난해 단일 브랜드 하트골드를 개발했다. 주 재배지역인 애월, 조천, 성산일출봉농협에 기술을 이전해 하트골드 브랜드로 감황 39t을 첫 출하했다.

감황은 2016년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육성해 2020년 제주지역에 첫 도입됐다. 짙은 황색에 약간 편평한 모양으로 과중 140g 내외 대과종으로 후숙 후 18브릭스의 고당도로 생산된다. 10월 상·중순 수확하면 지난해 제주도 내 재배면적은 14.3㏊ 규모다.

키위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한 제주지역의 대표 특화작목으로 최근 소비자들이 당도가 높고 신맛이 적은 골드키위를 선호하면서 도내 골드키위 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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