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는 즐거움 '지역아동센터 체험놀이 한마당'

함께 하는 즐거움 '지역아동센터 체험놀이 한마당'
제주 64개 아동 돌봄 전문기관 어린이·종사자 체험활동
  • 입력 : 2024. 04.21(일) 11:15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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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한림체육관에서 진행된 '제9회 지역아동센터 체험놀이 한마당' 행사.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도내 지역아동센터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이 함께 모여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활동에 참여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일 한림체육관에서 제주도 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주관한 '제9회 지역아동센터 체험놀이 한마당' 행사가 진행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체험놀이 한마당은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동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도내 64개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와 종사자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아동을 돌보는 공부방으로 시작해 2004년 아동복지시설로 법제화된 아동 돌봄 전문기관으로 보호와 교육을 통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제주에는 제주시 36개소, 서귀포시 28개소 등 총 64개소의 센터에서 1670여 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으며, 종사자는 140여 명이다.

이날 식전 문화공연과 함께 아동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시설 종사자와 또래 아이들에게 모범이 된 학생 등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박진옥 빛과소금지역아동센터 시설장과 이정희 우도지역아동센터 시설장, 이세빈 모슬포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 등 3명이 제주도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성산중 2학년 홍다빈 학생과 신성여중 1학년 김채연 학생, 우도초 6학년 고준형 학생 등이 제주도교육감 표창을 받았다.

이날 한마당 행사에서 어린이들은 ▷벼룩시장 ▷계란판 탁구 ▷토탈 공예 ▷캘리그래피 ▷아이스크림 양말 만들기 ▷얼굴 그리기 등 체험활동 부스와 함께 심폐소생술 체험 및 세월호 제주 기억관 부스에도 참여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어린이들과 팀을 이뤄 풍선 기둥 세우기 등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하고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에 힘쓰는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오 지사는 "모든 제주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서 제주도와 대한민국의 주인으로 잘 성장하길 바란다"며 "제주도정은 우리 아이들의 내일과 미래를 늘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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